매주 목요일 '미술로 생각하기'라는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는 희주 어린이.. 이번주는 헬리콥터를 그리는 것이 교육과정이었나보다.. 헬리콥터 전체적인 틀은 선생님이 잡아준 상태에서 헬리콥터에 탄 사람들과 주변 모습들을 그리도록 했다..
열심히 헬리콥터에 탄 사람을 그리는 희주를 바라보던 선생님이 뭔가 다른 아이와 다르게 그린 것을 발견했다.. 헬리콥터에 탄 사람들의 모습이 기울어져 있었던 것.. 궁금한 선생님이 질문을 한다..
선생님 : 희주야. 헬리콥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기울어져 있어?
희주 : 그거요~ 헬리콥터가 앞으로 나가니깐 사람들이 뒤로 넘어져 있는 거예요.
희주가 답변한 내용을 다섯글자로 줄이면
관.성.의.법.칙.. 관성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평소 몸으로 체험했던 것을 기억하고 그림으로 표현한 것.. 집에 와서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들으면서 그동안 희주를 차에 태우고 너무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쳐갔다..
위 그림이 바로 희주가 그린 헬리콥터다.. 자세히 보면 헬리콥터에 탑승한 사람들이 일정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.. 아빠는 공대(전자공학과).. 엄마는 이과대(화학과).. 희주의 과학적 사고의 기초는 부모의 영향인 것일까?